챕터 1388 새벽의 빛

나탈리는 아드리안과 함께 섬을 탐험하기 위해 며칠간 휴가를 냈다. 쾌적한 기후와 겨울이 없는 이 곳은 일년 내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완벽한 휴양지였다.

레이첼은 산소 호흡기가 얼굴을 감싸고 있는 채로 눈을 떴다. 움직이려 했지만 관절이 뻣뻣하고 말을 듣지 않았다. 하얀 천장을 바라보며 그녀는 심장과 혈압을 모니터링하는 기계의 규칙적인 삐 소리를 들었다. 병원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. 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, 아직 살아있었다.

레이첼은 일어나려 했지만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. 소독약 냄새가 코를 찔렀다. 그때, 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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